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소비재 수출액이 491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전체 수출 중 소비재 수출의 비중은 16%로, 2009년 이후 최고치로 기록됐다.
자동차가 전체 소비재 수출의 69.8%를 차지하면서 전체 소비재 수출을 견인했다. 미국으로의 수출 증가가 주요 영향으로 작용했으며, 자동차 수출 중 친환경차의 수출 증가율은 30%를 상회했다. 특히 전기차의 수출 증가율은 102.2%에 달했다.
상반기 최대 수출국은 미국이었으며, 이어 유럽연합(EU), 중국, 아세안, 캐나다 등이었다. 대미 소비재 수출액은 172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41.8% 증가했으나, 아세안(-46.3%), EU(-31.1%), 중국(-9.3%) 등 주요 수출국으로의 소비재 수출은 감소했다.
중국의 경우 화장품 수출 부진 등으로 지난해부터 총액이 줄고 있으며, 아세안 수출은 자동차를 제외한 상위 10대 품목 중 8개 품목의 주력 시장으로 향후 경기 회복 시 확대가 기대된다고 한국무역협회는 분석했다.
한국무역협회의 수석연구원은 "중국으로의 수출은 경기 침체와 자국산 선호로 인해 부진한 만큼 잠재성이 높은 품목을 발굴하고 아세안 등 유망 시장 진출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현 상황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지적했다.
[기획-ASEAN 트레이드] 베트남, 2분기 성장률 7.96%…수출 호조에 미·베 무역합의 ‘청신호’
[기획-무역FOCUS] 캐나다 5월 무역적자 45억 달러…수출 반등에도 여전히 부담
[기획-관세전쟁의포화] 베트남 제조업 위축 속 美관세 완화…무역 긴장 완화 신호
[기획-ASEAN 트레이드] 인니, 수입 규제 완화…미국과의 관세 협상 앞두고 기업 환경 개선 나서
[기획-글로벌푸드] 아르헨, 대두·옥수수 수출세 대폭 인상…IMF와의 합의 이행 압박
[기획-ASEAN 트레이드] 영국-필리핀 무역, 4년 내 두 배로 확대 가능
[기획-ASEAN 트레이드] 필리핀 2분기 성장률 5.6% 전망…물가 안정·고용 회복 힘입어
[기획-메르코스코프] 칠레, 2024년 수출 사상 첫 1,000억 달러 돌파…구리가 이끌고 농수산이 받쳤다
[기획-ASEAN 트레이드] 베트남, 싱가포르 수출시장 8위로 급부상
[기획-무역 FOCUS] “AI 특수에 힘입어”…대만 5월 수출 주문액 18.5% 급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