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의 대외 무역 판도가 급변하고 있다. 유럽연합(EU)과의 무역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줄어든 가운데, 아시아와의 거래는 60% 가까이 급증하며 다변화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모로코 외환관리국(OE)에 따르면, EU는 2022년 모로코 전체 무역의 58%를 차지하며 약 688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EU의 모로코 무역 점유율은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모로코 전체 대외 무역에서 EU가 차지하는 비중은 63%였으나 2022년에는 58.8%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북아프리카 국가들이 무역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인 원인으로 분석했다.
국가별 무역을 자세히 살펴보면 스페인은 모로코의 주요 무역 파트너로 전체 거래의 27%를 차지했다. 프랑스가 23%로 그 뒤를 이었고 이탈리아(7%), 터키(7%), 독일(6%) 등 순이었다.
모로코의 대아시아 무역은 2022년에 60% 가까이 성장하며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모로코는 아시아와의 전체 무역 비중이 2021년 19%에서 2022년 22%로 증가했다. 아시아 시장 내에서 중국은 2022년 모로코의 대외 무역 중 30%를 차지했지만, 2021년 대비 40% 급감하며 약 77억 달러에 그쳤다.
외환관리국 보고서는 모로코와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무역 관계가 긍정적인 궤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집트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모로코의 주요 무역 파트너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그 뒤를 이어 전년 대비 8번째 파트너 국가로 올랐다.ㅊ
[기획-ASEAN 트레이드] 필리핀 경상수지 적자 175억 달러… 2년 만에 두 번째 최대 규모
[기획-관세전쟁의 포화] 美 철강 관세 폭탄…브라질, 15억 달러 수출 타격
[기획-ASEAN 트레이드] 필리핀, 동남아 경제 강자로 부상…2026년까지 두 번째로 빠른 성장 전망
[기획-메르코스코프] 브라질, 2년 만에 월간 무역 적자…수출↓수입↑ 영향
[기획-무역 FOCUS] AI 특수에 대만 수출 ‘껑충’…31.5% 급증하며 예상치 뛰어넘어
[기획-무역 FOCUS] 캐나다 1월 무역 흑자, 32개월 만에 최고…대미 수출 사상 최대
인도, 2월 제조업 성장률 수요 둔화…14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
美 트럼프 행정부,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 원유 가격 하락세 지속
[기획- MENA 다이버전스] 모로코-이집트, '패스트 트랙' 도입… 무역 협력 강화
[기획-메르코스코프] 1월 멕시코 수출 5.5% 증가… 美 관세 압박에 불확실성 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