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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블록] 국제 무역 타격에도 캄보디아, 무역 적자 '급감' 현상

이한재 기자 2023-08-11 00:00:00

국제 무역 15.6% 감소...무역 적자는 크게 줄어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영향, 전 세계적 수요 감소로 수출입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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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의 국제 무역이 급감한 가운데, 수출입 무역 수지가 거의 맞춰지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캄보디아 관세총국(GDCE)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국제 무역은 2023년 첫 7개월 동안 15.6% 감소한 277억 달러로 2022년 같은 기간의 328억 달러보다 감소했다.

캄보디아의 국제 시장 수출액은 135억 달러로 전년 138억 달러에서 1.8% 감소한 반면, 수입액은 전년 191억 달러에서 142억 달러로 25.6% 급감했다. 

반면, 무역 적자는 작년 53억 달러에서 6억 5,200만 달러로 크게 줄었다.

수출입 무역 수지 거의 균형

2023년 7월에만 캄보디아 국제 무역은 40억 달러로 2022년 7월의 56억 달러에서 28.2 %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달 캄보디아의 수출은 13.8% 감소한 21억 달러, 수입은 38.9% 감소한 19억 달러를 기록했다.

림 헹(Lim Heng) 캄보디아 상공회의소 부회장은 국제 무역량이 감소한 이유는 국제 시장의 주문이 줄었기 때문이라며 수요 감소로 인한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캄보디아의 무역적자가 축소되고 있는 흥미로운 현상이라며 캄보디아의 수출입 무역 수지가 거의 같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의 최근 무역수지 추이 트레이딩이코노미
캄보디아의 최근 무역수지 추이 트레이딩이코노미

 

수출 역량 강화 필요성 강조...'반등' 낙관론

캄보디아가 이전보다 국제 시장에서 주문을 덜 받아 가공용 원자재 수입이 줄었고, 그 결과 국제 시장으로의 수출이 감소했다. 

캄보디아 왕립아카데미의 연구원 홍 반낙(Hong Vannak)은 세계 무역 감소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분쟁과 연관 지어 2022년 중반 이후 거의 모든 국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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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현재 진행 중인 위기가 해결되면 국제 무역이 반등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또한 캄보디아의 수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캄보디아개발위원회(CDC)가 신규 투자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승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2년 캄보디아의 국제 무역은 524억 달러로 2021년 480억 달러에서 9.2 % 증가했다. GDCE에 따르면 수출은 16.4 % 증가한 225억 달러, 수입은 4.3 % 증가한 300억 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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