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케냐의 차 수출 평균 가격이 실링화 약세와 수요 급증으로 톤당 약 2,351달러 상승해 8년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케냐 중앙은행(CBK)에 따르면, 지난 5월 차 수출 수입은 4월의 약 8,531만 달러에서 33% 증가한 약 1억 1,334만 달러로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15년 8월 톤당 약 2,400달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3만 7,025톤에서 4만 8,229톤으로 물량이 증가했다.
게다가 케냐 실링이 미국 달러에 대해 하락세를 보이며 사상 최저치로 거래되면서 수출업체들은 현지 통화로 더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케냐차위원회(KTB)는 지난 5월 차 재배자들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763만kg 증가한 5,788만kg을 생산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리프트 밸리 서쪽의 생산량이 3,803만kg으로 증가하고 리프트 밸리 동쪽의 차 재배 지역이 242만kg에서 1,985만kg으로 증가하는 등 기상 조건이 개선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강수량은 전국적으로 적당하고 고르게 분포됐지만, 케냐의 차 수출량은 외환 보유고 부족과 파키스탄, 이집트, 예멘, 수단, 아랍에미리트 등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분쟁으로 방해를 받고 있다.
한편, 케냐 콴자 정부는 농부들의 수입 증대를 위해 차 부문의 개혁을 약속했다. 지난달 케냐 차 개발청(KTDA)의 회장으로 데이비드 무니 이초호를 교체하고 케냐 차의 새로운 시장 개척을 약속한 에노스 은지루 은제루(Enos Njiru Njeru)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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