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국립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2023년 상반기에 전기전자 부품 수출이 전년 대비 1.3배 성장해 14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의류 및 비의류 제품을 포함한 제조 제품 수출이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공산품 수출 감소는 미국, 유럽연합(EU), 영국 등 캄보디아의 주요 시장에서의 외부 수요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보고서는 의류 제품, 자전거, 고무 수출은 감소한 반면 전기전자 제품 수출은 전년 대비 1.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산업과학기술혁신부의 헹 소쿵 국무장관은 최근 비의류 제조업 수출이 크게 증가해 의류 제조업 수출 증가율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 산업 개발 정책 2015-2025가 생산 체인 내 기술 투자를 촉진하여 비의류 제조 제품의 수출이 즉각적으로 급증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캄보디아가 노동 집약적 산업에서 기술 기반 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긍정적인 모멘텀을 경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년 동안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서 수출 부문의 역량을 빠르게 구축해 온 캄보디아는 최근 다각화를 시작했다. 캄보디아 개발연구소(CDRI)는 캄보디아가 의류, 신발, 자전거 생산을 넘어 더욱 다양한 분야로 산업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개발연구소에 따르면 전기전자 산업은 ‘캄보디아 산업개발정책(IDP) 2015-2025’에 포함됐다.
[기획-ASEAN 트레이드] 베트남, 2분기 성장률 7.96%…수출 호조에 미·베 무역합의 ‘청신호’
[기획-무역FOCUS] 캐나다 5월 무역적자 45억 달러…수출 반등에도 여전히 부담
[기획-관세전쟁의포화] 베트남 제조업 위축 속 美관세 완화…무역 긴장 완화 신호
[기획-ASEAN 트레이드] 인니, 수입 규제 완화…미국과의 관세 협상 앞두고 기업 환경 개선 나서
[기획-글로벌푸드] 아르헨, 대두·옥수수 수출세 대폭 인상…IMF와의 합의 이행 압박
[기획-ASEAN 트레이드] 영국-필리핀 무역, 4년 내 두 배로 확대 가능
[기획-ASEAN 트레이드] 필리핀 2분기 성장률 5.6% 전망…물가 안정·고용 회복 힘입어
[기획-메르코스코프] 칠레, 2024년 수출 사상 첫 1,000억 달러 돌파…구리가 이끌고 농수산이 받쳤다
[기획-ASEAN 트레이드] 베트남, 싱가포르 수출시장 8위로 급부상
[기획-무역 FOCUS] “AI 특수에 힘입어”…대만 5월 수출 주문액 18.5% 급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