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은 558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2일 중기부는 수출액 감소를 글로벌 경기 악화와 중국, 베트남으로의 중간재 수출 부진, 그리고 엔데믹과 관련된 진단키트 수요 감소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월별로 세부 분석해보면 올해 3월, 4월, 5월 중소기업 수출액은 작년 같은 월과 비교해 각각 9.1%, 6.0%, 5.7% 감소했으나, 6월에는 3.1% 상승했다.
주요 품목 중에서는 자동차와 화장품 등이 상반기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엔데믹으로 수요가 축소하며 진단키트는 63.7%라는 전체 품목 중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국별 상세 분석 결과 제조업 생산이 둔화된 중국, 베트남 등과 진단키트 수요가 줄어든 미국, 일본 등으로의 수출이 줄었다.
반면, 러시아와 멕시코로의 수출은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집계됐다. 또한 화장품과 기계류 수출 증가로 인해 유럽과 중동 지역으로의 수출도 각각 11.4%, 5.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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