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수출이 성장세를 탔다. 7월 수출 실적은 목표치를 2.50% 초과 달성하고 전년도 동월 대비 15.26% 상승했다. 기성복 품목 가격 상승과 주요 시장인 한국, 일본, 호주, 아랍에미리트(UAE) 등에 대한 수출 확대가 이 같은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방글라데시 수출진흥국(EPB)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 실적이 목표치인 44억 8,100만 달러의 2.50% 초과 달성했다. 총 수출액은 45억 9,292만 달러에 달하며 전년도 동월 39억 8,482만 달러에 비해 15.26%의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파루크 하산 방글라데시 의류제조업체및수출업체협회(BGMEA) 회장은 순조로운 출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산 회장은 주문이 줄었지만 단위당 기성복 품목 가격이 상승해 수출액이 증가했다며 수출 성장률 증가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제조업체들이 이제 고급 제품 생산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는 업계 내 다각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국, 일본, 호주, UAE 등 국가에 기성복 품목 수출이 전체 수출액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무역기구(WTO)의 데이터를 인용하며 지난해 방글라데시의 세계 RMG 시장 점유율이 증가했으며 이는 현지 제조업체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하산 회장은 “작년 방글라데시 기성복 품목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2021년 6.37%에서 2022년 7.87%로 증가했다”며 “작년 기성복 품목의 수출은 전년보다 110억 달러 증가했다”고 말했다.
세금 관련 서비스 간소화해야
하지만 하산 회장은 정부가 의류 수출부문의 높은 성장 궤도를 유지하려면, 부가가치세 및 관세 관련 서비스를 더욱 간소화 할 것을 제안했다.
수출진흥국에 따르면 지난달 기성복 품목의 수출은 17.43%의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39억 5,374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니트 의류의 한 달 수출액은 22.24% 성장한 22억 6,648만 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직물 의류 수출액은 16억 8,726만 달러로 11.54% 성장했다.
주요 수출 품목별 실적은 1차 상품 1억 3,398만 달러, 농산물 7,258만 달러, 공산품 4,488만 4,000달러, 플라스틱 제품 1,676만 달러, 가죽 제품 9,874만 달러, 황마 제품 6,567만 달러, 가정용 섬유 5,683만 달러 등이었다.
하산 BGMEA 회장은 “회계연도 초반에 좋은 소식이 나와서 매우 긍정적이다”며 “세계적인 불안 속에서도 성장세에 뚜렷한 힘이 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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