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블룸버그통신이 금리 인상 전망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를 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석유, 금속, 곡물 등 다양한 원자재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크게 유입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에만 다양한 원자재 지수를 추종하는 ETF 20개에 3억 5,0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이 들어왔다.
올해 두 번째로 월간 기준 자금이 유입된 것이며, 그 전에는 4개월 연속 자금이 빠져나간 상황이었다. 특히 운용자금 규모가 가장 큰 원자재 ETF인 '인베스코 옵티멈 일드 다이버스파이드 NO K-1'에는 1일 하루에만 3,300만 달러가 유입됐다.
지난달 블룸버그 원자재 현물지수는 5.8% 상승하며 지난해 3월 이후 최대 폭으로 오르는 등 원자재 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이를 주도한 것은 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의 공급 감축, 거시경제 전망 개선에 따른 석유와 관련 파생상품의 상승이었다.
그러나 중국의 불확실한 경제 전망으로 일부 ETF에서는 자금 유출이 일어나기도 했으며, 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넘어가자 석유 관련 ETF에서 1년여 만에 가장 큰 주간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JP모건 체이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원자재 시장의 미결제 약정 추정 규모가 지난달 말까지 13개월 만에 최고인 1조 3,100억 달러에 달해 투자자들은 원자재 가격 강세의 신호로 여기고 있다.
해당 보고서는 "경제학자들이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긍정적인 깜짝 소식이 '연착륙'의 희망을 갖게 한다"고 분석하면서 "원자재를 계속해서 소외당하고 있는 자산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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