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과 유럽연합(EU)이 자유무역협정(FTA)을 위한 범위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근 알프레도 파스쿠알(Alfredo Pascual) 필리핀 통상부 장관은 오는 9월 중으로 FTA 범위 논의를 시작할 것이며, 내년이 시작될 때까지 공식 협상을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필리핀 통상부는 필리핀이 중상위 소득국 지위를 향한 긍정적인 궤도에 올라선 지금이 필리핀과 EU가 FTA 협상을 재개할 수 있는 적기라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필리핀이 지속적인 경제 성장으로 일반특혜관세제도(GSP)를 상실하기 전에 필리핀-EU FTA로 경제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평이다. 특히 EU와 강력한 경제 관계를 유지하려면 이번 FTA가 중요하다.
이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회 위원장의 필리핀 방문에 맞춰 FTA 협상 재개 의사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폰데라이엔 위원장은 “필리핀은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우리의 핵심 파트너이며, 이번 범위 지정 절차의 시작으로 우리는 파트너십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길을 열었다”며 “기업과 소비자를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동시에 녹색 전환을 지원하고 정의로운 경제를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필리핀-EU FTA 협상 재개를 촉구하는 목소리는 EU-아세안 비즈니스 협의회(ABC), 필리핀 유럽상공회의소(ECCP), 독일-필리핀 상공회의소(GPCCI) 및 기타 산업 협회를 포함한 비즈니스 부문에서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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