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비(非)바스마티 쌀 수출 금지 조치 이후, 베트남 메콩 삼각주 지역의 쌀 가격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7일, 베트남의 5% 도정 쌀 가격은 톤당 515~525달러에서 2011년 이후 최고치인 톤당 550~575달러로 상승했다. 베트남 관세총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베트남의 평균 쌀 수출 가격은 톤당 539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상승했다.
호치민시의 한 상인은 수출업자들이 인도의 쌀 수출 제한 조치로 곡물 가격이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국의 쌀 시장도 마찬가지의 분위기다. 지난 27일 5등급 쌀 가격이 11년 만에 최고치인 톤당 605~610달러로 상승했다.
베트남 식품 협회도 쌀 가격의 급격한 상승에 주목했다. 5% 도정 쌀의 가격은 현재 kg당 1만 2,500동이며, 평균 가격은 kg당 1만 2,304동으로, kg당 754동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베트남과 태국에서의 쌀 가격 상승은 인도의 수출 제한 조치 파급력을 보여주며, 향후 글로벌 경제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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