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수출 및 수입 단가 지수가 소폭 상승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기계 및 운송장비, 공산품, 기타 제조품의 증가에 힘입어 전월 대비 수출액은 3.7% 성장했다. 그러나 수입물량 지수는 화학제품, 공산품, 기계 및 운송장비의 하락으로 전월 대비 5.8%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말레이시아 통계청(DoSM)에 따르면 지난 6월 말레이시아의 수출 및 수입 단가 지수는 각각 0.1%, 0.4% 증가하며 소폭 상승했다. 수출 단가는 141.8 포인트로 전월의 141.7 포인트에서 소폭 상승했으며 수입 단가는 127.9 포인트에서 128.4 포인트로 올랐다.
다툭 세리 모흐드 우지르 마히딘 수석 통계학자는 식품 지수(1.4%), 기계 및 운송 장비 지수(1.2%), 기타 제조품 지수가 0.7% 상승한 것이 수출 증가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23년 6월 수출액은 기계 및 운송장비 지수(12.6%), 공산품(10.6%), 기타제조품(2.6%) 등의 증가에 힘입어 전월 대비 3.7%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년과 비교하면 수출 단가 지수는 4.9% 감소했고 수출 물량 지수는 9.6% 감소했다.
수입단가가 0.4% 상승한 것은 동식물성 유지 및 유지류 지수(1.7%), 기계 및 수송장비 지수(1.5%), 기타제조품 지수(0.2%) 등이 올랐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입물량 지수는 화학제품 지수(12.2% 하락), 공산품(11.1% 하락), 기계 및 운송장비(7.2% 하락)의 하락으로 인해 전월 대비 5.8%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지난달 수입 단가 지수는 4.7% 하락한 반면, 물량 지수는 14.8% 감소했다.
교역조건지수는 전월 대비 0.4% 하락한 110.4포인트를 기록했는데, 이는 동식물성 유지류 지수가 5.5% 하락하고 광물성 연료 지수가 1.3% 하락했기 때문이다. 또 기계 및 운송장비 지수가 0.3% 내려갔다. 한편, 연간 교역조건은 작년 6월 대비 0.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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