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완다 광물 수출이 역대 최고치인 6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광업 부문의 역동성을 한층 고조시켰다. 가파른 성장세는 전문 광부의 증가, 광물 다각화, 그리고 기계화 전환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이에 르완다 정부는 내년까지 연간 광물 수출 수입 15억 달러를 달성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르완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르완다의 광물 수출이 6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0년 7,100만 달러, 2022년 7억 7,200만 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광업 부문은 관광 및 서비스업에 이어 르완다의 두 번째로 큰 수출 수입원이다. 르완다 광산·석유·가스위원회(RMB)에 따르면, 2023년 2분기 광물 수출 수입은 총 3억 6,200만 달러로 1분기의 2억 4,700만 달러보다 증가했다.
RMB는 이러한 상승 추세가 지속된다면 내년 목표인 15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광물 가공 및 부가가치 창출에 대한 투자, 전문 광부 증가, 광물 다각화, 기계화로의 전환 등 여러 요인이 수익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금, 카시터라이트, 울프람, 콜탄이 주를 이루던 르완다의 광물 수출 품목는 암블리고나이트, 리튬, 베릴륨과 같은 다른 광물로 확장되고 있다.
신규 광물 품목 추가, 다양성 증가로 수출품목 확장
르완다 개발위원회(RDB)는 르완다의 금 매장량이 22톤, 희토류 광물 매장량이 1억 1,000만 톤에 달한다고 보고했다.
올해 2분기에만 약 4.7톤의 금을 수출해 3억 2,260만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그 밖에도 카시테라이트 1,144톤(1,880만 달러), 콜탄 254톤(2,780만 달러), 울프람 635톤(840만 달러) 등이 있었다.
프랭크 부테라(Frank Butera) 르완다 광업협회 사무총장은 “수출 수익 증가의 일부 품목의 가격 상승때문”이라며 “광물 수출 수입의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작업 환경, 법적 프레임워크, 금융 접근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야마나 카리타니 RMB CEO는 소규모 광산업체들을 합병하면 재무 역량을 강화하고 전체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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