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국제개발처(USAid)를 통해 케냐의 아보카도 수출 시장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 이니셔티브는 케냐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억 6,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투입된다.
최근 국제개발처의 로버트 음와디메 회장은 케냐 서부에서 아보카도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페루와 멕시코 등 주요 글로벌 아보카도 생산국의 비수기를 활용할 예정이다.
케냐의 생산 일정을 1월에 시작하도록 조정하면 케냐산 아보카도는 남미국가 비수기 동안 국제 시장에서 더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제개발처의 개입은 케냐 농작물 및 낙농 시장 시스템(KCDMS) 프로젝트를 통해 진행되며, 올해 11월까지 케냐 서부 농가에 10만 개 이상의 아보카도 묘목을 공급한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농업 생산량을 늘리고 원예 및 낙농업 분야에서, 보다 탄력적이고 포용적인 시장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케냐의 농업 부문은 국내총생산(GDP)의 약 33%를 차지하지만, 불안요소가 많은 산업이다. 따라서 국제개발처의 이니셔티브는 민간 부문의 참여, 비즈니스 친화적인 개혁, 농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투자를 장려하고자 한다.
현재 케냐의 주요 아보카도 시즌은 4월에 시작돼 1월과 3월 사이에는 수출이 없다. 생산 시기를 연초로 앞당기면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설탕 부문의 실적이 저조한 농부들에게 대체 수입원을 제공할 수 있다.
케냐의 주요 아보카도 수출 시장은 전통적으로 유럽과 중국이었으며, 중국은 작년에 케냐산 아보카도 수출을 개시한 이후 중요한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케냐의 대중국 아보카도 수출액은 약 8,300만 달러을 기록했으며, 이는 동아프리카 국가에 수익성 높은 3개월을 반영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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