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대인도 수출이 올해 첫 4개월 동안 6% 증가해 인도가 이란의 비석유 수출에서 다섯번째로 많은 수입국으로 떠올랐다. 반면, 인도의 대이란 수출은 29%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 상공부에 따르면, 이란의 대인도 수출은 올해 첫 4개월 동안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 증가해 2억 5,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인도의 대이란 수출은 작년 첫 4개월 동안 6억 3,100만 달러에서 올해 같은 기간에 4억 4,500만 달러로 29% 감소했다.
작년 이란의 대인도 수출액은 전년도에 비해 60% 급증했다. 인도 산업부는 작년 이란의 대인도 수출액을 6억 5,300만 달러로 평가했으며, 이는 2021년 4억 9,000만 달러에서 크게 증가했다.
이 기간 인도가 이란으로부터 수입한 품목은 석유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란과 인도 간의 전체 무역 가치는 작년 25억 달러에 달해 2021년 16억 9,300만 달러에서 48% 증가했다. 2022년 1월부터 12월까지 인도의 대이란 수출액도 18억 4,700만 달러로 2021년 12억 8,400만 달러에 비해 44% 증가했다.
이 기간 인도가 이란에 수출한 주요 제품은 쌀이었으며, 10억 9,800만 달러 상당의 쌀을 수출했다.
이란 무역진흥기구, 인도 시장 증진을 위한 컨퍼런스 개최
지난달 10일 이란과 인도의 농업 관계자들이 향후 3개월 이내에 농업 협력을 위한 공동위원회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회담에는 모하마드 메흐디 보루만디 이란 농업부 차관과 마노지 아후자 인도 농업농민복지부 장관이 참석하며 뉴델리에서 이뤄졌다.
보루만디 차관은 양국 관계 확대를 위해 농산물 무역에 대한 관세 장벽을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후자 장관은 검역상의 이유로 인도에 대한 키위 수출을 일시적으로 금지한 조치를 해제한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20일, 이란 무역진흥기구(TPO)는 인도 시장 내 기회와 역량을 증진하기 위한 컨퍼런스를 주최했다. 행사에는 양국 대사, 이란 및 인도 상공회의소 회원, 300명 이상의 사업가들이 참석했다.
메흐디 제가미 TPO 대표 대행은 행사 연설에서 이란이 인도와의 무역 비중을 늘려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니셔티브는 양국 간 번영하는 무역 관계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란 농산물에 대한 엄격한 기준과 높은 관세로 인한 어려움을 지적하며, 이러한 장벽으로 인해 관세가 없는 이웃 국가로 밀수되어 이란 사업가들에게 손실을 입히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제가미 대표와 루드라 가우라브 슈레스트 테헤란 주재 인도 대사는 특히 금융 및 은행 문제와 같은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무역 관계가 강화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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