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의 옥과 다른 광물 수출이 올해 첫 분기에 28%나 급감하며 보석 왕국으로서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국제사회는 미얀마 군부의 불법적인 활동에 보석 판매를 이용하는 것을 공개 비난하며, 그 결과로 미얀마산 보석에 대한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미얀마 경제상업부에 따르면, 2023-24 회계연도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미얀마의 광물 수출액은 7,279만 5,000달러로, 1억 2,294만 달러 상당의 광물을 수출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2,700만 달러 감소했다.
영국 비정부기구(NGO) 환경단체 글로벌 위트니스(Global Witness)는 이러한 보석 판매가 군부의 불법 활동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국제 사회에 미얀마산 보석과 옥 불매 운동을 촉구했다.
글로벌위트니스는 카친주 흐파칸트에서 채굴된 옥의 70~90%는 쿠데타 이전 국경을 통해 불법으로 수출된 것으로 추정했다. 지금도 대부분의 고급 황실 옥이 불법적으로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영국 버마 캠페인이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가 미얀마 내 보석 채굴과 거래를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
2021년 2월 1일 쿠데타 이후 군부는 이 사업을 통해 연간 약 20억 달러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판매 수익이 미얀마 내 인권 침해에 사용되는 무기와 탄약 구매에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편 미얀마의 광산업에서 생산되는 광물에는 금, 옥, 진주, 다이아몬드, 납, 주석, 안티몬, 은, 구리, 아연, 석탄 및 기타 광물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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