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캄보디아의 농산물 수출액이 390만 톤에 이르는 물량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22.5% 감소한 24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기후 변화의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캄보디아 농림수산부(MAFF)에 따르면, 쌀 수출량은 약 33만 톤으로 2억 8,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쌀 이외의 농산물은 총 230만 톤으로 16억 7,2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현재 캄보디아는 쌀, 바나나, 망고, 카사바, 캐슈넛, 옥수수, 팜유, 후추, 담배 등 다양한 농산물을 6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 기후 변화, 국내 가공용 고품질 농산물 원료에 대한 수요 증가가 수출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응진 차이(Ngin Chhay) 농업부 농업총국 국장은 설명했다.
농업은 캄보디아 경제의 기둥
차이 국장은 “글로벌 경제 위기로 주문이 감소하고 무역 흐름에 차질이 생겼다”며 “기후 변화와 불확실한 시장 상황으로 일부 작물 생산량이 감소해 작물 수확량과 품질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게다가 캄보디아에서 동물 사료 생산 및 가공을 위한 국내 원료의 수입이 급증하면서 가공용 신선 농산물의 수입이 증가해 농산물 수출이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농업이 산업과 서비스의 부상으로 기여도가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캄보디아 경제의 중요한 축이라고 말했다.
그는 농업에서 기계 사용이 증가하고 있해 바나나, 망고, 캐슈 등 농작물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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