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싱가포르 경제가 글로벌 수요 약화와 중국 경제의 둔화로 미미한 성장률을 기록하며 간신히 경기침체의 영역에서 벗어났다.
싱가포르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전분기 대비 성장률은 0.3%로 1분기의 0.4% 역성장 직후에 0.3%를 기록했다. 이는 로이터 설문조사에 참여한 경제학자 4명의 전망과 일치하는 수치다.
그러나 OCBC의 이코노미스트 셀레나 링은 싱가포르가 기술적 경기 침체를 피하는 것이 단기간에 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최근 중국의 성장 둔화로 2분기 최종 GDP 수치는 하향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또한 오는 10월 금통위에서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당초 중국의 경제 재개는 무역과 관광의 지속적인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고, 이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싱가포르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금리 상승과 극심한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수요가 약화됐다. 전년 동기 대비 싱가포르 경제는 2분기 0.7%의 성장률을 기록해 예상치인 0.6% 성장률을 소폭 상회하고 전 분기의 0.4% 성장률을 앞질렀다.
[기획-무역 FOCUS] 대만 4월 수출 29.9% 급증…사상 두 번째 규모 기록
[기획-관세전쟁의 포화] 美 관세 앞두고 수출 '깜짝 증가'…독일 제조업 반등 조짐
무역전쟁 여파로 중국 철강 수출 급감…국내 공급 과잉 심화 우려
뉴질랜드 중앙은행, 금융 안정 보고서 발표… “세계 불안정성 속에도 금융 시스템은 견고”
[기획-무역 FOCUS] 캐나다 3월 무역적자 5억6,600만달러…예상 크게 밑돌아
[기획-무역 FOCUS]인도 제조업, 10개월 만에 최고 성장…수출·생산이 끌어올렸다
[기획-아프리카블록] 모로코, 1분기 무역적자 16.9% 급증…수출 둔화 ‘경고등’
[기획-ASEAN 트레이드] 인니, 의료기기 수출 2.7억 달러…AI 기반 초음파로 기술경쟁 본격화
[기획-무역 FOCUS] 베트남-튀니지, 경제 교류 확대 시동…북아프리카 시장 공략 본격화
말레이시아, 무역적자 및 비관세장벽 축소 위해 미국과 협상에 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