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비료 생산업체인 뉴트리엔(Nutrien)이 캐나다 태평양 항구에서 시작된 파업으로 약 4억 2,000만 달러로 추정되는 재정적 손실을 입으며 생산량을 축소한다.
로이터는 현재 국제연안항만창고노동조합(ILWU)이 대표하는 약 7,500명의 부두 근로자들은 브리티시컬럼비아 해양고용주협회(BCMEA)와 새로운 임금 계약에 합의하지 못하자 파업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노조는 회사가 상당한 수익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BCMEA가 정당한 임금 인상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협회는 성실하게 협상하고 있으며 파업으로 무역과 경제가 피해를 입었다며 노조를 비난하고 있다.
이번 파업으로 캐나다의 천연자원과 원자재를 수출하고 원자재를 수입하는 중요한 관문인 밴쿠버항과 프린스 루퍼트항은 캐나다에서 가장 분주한 두 항구의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밴쿠버항 파업...소상공인들 비상
밴쿠버 항의 작업 중단으로 뉴트리엔은 서스캐처원주에 있는 코리 칼륨 광산의 수출량을 줄였으며, 파업이 연장될 경우 생산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제학자들은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파업이 추가적인 공급망 차질로 이어져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해 5%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캐나다 민간사업연합(CFIB)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 소상공인의 절반 이상이 밴쿠버 항의 파업이 운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이번 파업으로 약 5억 5,000만 캐나다 달러의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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