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임산물 수출이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과 유럽연합의 인플레이션 상승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전세계 경제 악화가 이같은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의 임업국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베트남 임산물 수출액은 약 64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8% 감소했다.
올해 목표의 36%를 차지하는 이 수입은 목재 및 목재 제품 59억 6,000만 달러와 비목재 품목 4억 5,570만 달러로, 각각 29%와 26.2%의 감소율을 보였다.
산림부는 세계 경제 악화의 영향이 크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 수출시장의 인플레이션 상승과 소비 심리 위축 등 장애물이 산재해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면서 물류 및 투입 비용도 증가했다. 심지어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보호주의 정책으로 베트남 목제 제품 무역 전망이 더더욱 어두울 것으로 보인다.
임산물 수출액 175억 달러 달성을 위한 전략
베트남 정부는 임산물 수출액 약 175억 달러와 임업 부문 성장률 약 5%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구할 계획이다.
정부 주도 프로그렘에는 021-2030년 임업 개발 전략, 2021-2025년 지속 가능한 임업 개발 프로그램, 2021-2025년 임업 부문 구조조정 계획 등이 있다.
또한 목재 및 비목재 임산물 가공을 지속가능하게 발전시키기 위해 무역 사기를 방지하고 고위험 국가로부터의 목재 수입을 통제한다.
산림부는 올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한 대응 계획을 수립하는 동시에 국제법과 체결된 협정을 준수하여 수출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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