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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블록] 베트남 제조업, 지속적인 수요 부진에 고전...'PMI 46.2'로 사정 악화

이한재 기자 2023-07-04 00:00:00

시장 상황이 신규 주문의 지속적인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NileDutch
시장 상황이 신규 주문의 지속적인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NileDutch

2분기 끝을 바라보는 베트남 제조업체들이 시장 수요가 줄어들어 생산량과 신규 주문이 계속 감소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폭염에 따른 정전으로 생산에 차질이 생겨 고난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S&P글로벌의 베트남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따르면, 4개월 연속 중립 기준치인 50.0을 밑돌며 제조업 경기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5월의 45.3에서 소폭 상승한 46.2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영업 여건이 크게 악화됐다. 

S&P글로벌이 실시한 최근 설문조사는 수요 약세가 만연해 있는 것을 강조하며, 이러한 시장 상황이 신규 주문의 지속적인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마찬가지로 생산량 감소에 따라 완제품 재고도 줄어들며 두 달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베트남 PMI수치 추이 트레이딩이코노믹
베트남 PMI수치 추이 트레이딩이코노믹

반면 제조업체들은 시장 수요 회복과 신규 고객 확보에 대한 기대에 힘입어 내년에는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경제 담당 이사인 앤드류 하커는 “최신 PMI 데이터는 2분기 말의 제조업 상황에 대해 암울한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며 “수요 부족이 기업들의 주요 관심사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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