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끝을 바라보는 베트남 제조업체들이 시장 수요가 줄어들어 생산량과 신규 주문이 계속 감소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폭염에 따른 정전으로 생산에 차질이 생겨 고난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S&P글로벌의 베트남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따르면, 4개월 연속 중립 기준치인 50.0을 밑돌며 제조업 경기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5월의 45.3에서 소폭 상승한 46.2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영업 여건이 크게 악화됐다.
S&P글로벌이 실시한 최근 설문조사는 수요 약세가 만연해 있는 것을 강조하며, 이러한 시장 상황이 신규 주문의 지속적인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마찬가지로 생산량 감소에 따라 완제품 재고도 줄어들며 두 달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반면 제조업체들은 시장 수요 회복과 신규 고객 확보에 대한 기대에 힘입어 내년에는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경제 담당 이사인 앤드류 하커는 “최신 PMI 데이터는 2분기 말의 제조업 상황에 대해 암울한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며 “수요 부족이 기업들의 주요 관심사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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