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의 5월 의류 수출이 주요 시장 둔화로 전년 동월 대비 14.17% 감소한 3억 8,317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하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2023년 4월과 비교하면 5월 수출 수입은 20.4% 증가했다.
스리랑카 의류협회연합(JAAF)에 따르면, 전년 대비 의류 수출 수입의 하락 추세는 2022년 9월 이후 지속되고 있다. 5월 수치에 따르면 모든 주요 시장에 대한 주문이 둔화되고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수출 수익 16.48% 하락
대미 의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3.18% 감소한 1억 4,73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영국을 제외한 EU로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7% 감소한 1억 2,303만 달러였다.
영국은 전년 동기 대비 18.53% 감소한 5,018만 달러, 기타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73% 감소한 6,266만 달러에 그쳤다.
2023년 첫 5개월 동안의 누적 수출 수익도 전년 동기 대비 16.48% 감소한 18억 8,000만 달러였다.
미국으로의 총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77% 감소한 7억 4,645만 달러를 기록했다.
EU로의 수출은 5억 5,715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35%, 영국으로의 수출은 2억 6,379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12% 감소했다.
타 시장으로의 누적 수출액은 3억 1,674만 달러로 전년 대비 3.43% 줄어들었다.
저임금 국가인 방글라데시가 더 나은 상황
스리랑카의 주요 의류 수출 시장의 소비자 수요가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으로 약화됐다는 평가다.
또한 전기세 및 기타 투입 비용의 급격한 상승으로 생산 비용이 증가해 의류 인력 비용이 상대적으로 비싸졌다.
스리랑카의 최대 산업 수출품인 의류는 2022년에 59억 5,000만 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였다. 그러나 JAAF는 2022년에 비해 의류 수출이 약 10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요한 로렌스 JAAF 사무총장은 “시장 수요가 여전히 약하고 제조업체들이 공장을 계속 가동하기 위해 낮은 마진 또는 마이너스 마진으로 주문을 받고 있어 수출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며 “방글라데시 같은 저임금 국가는 이 점에서 스리랑카보다 좀 더 나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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