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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A 블록] 이란-중국, 상반기 무역액 65억 달러 돌파

정윤석 2023-06-22 00:00:00

상반기 이란의 대중국 수출은 전년 대비 68% 감소한 총 190만 달러를 기록했다. MSC
상반기 이란의 대중국 수출은 전년 대비 68% 감소한 총 190만 달러를 기록했다. MSC

이란과 중국 간의 무역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올해 첫 6개월 동안 대체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미국의 경제 제재 속에서 무역 관계는 더욱 돈독해지는 모양새다. 

최근 이란 관영 IRNA통신은 1월부터 5월까지 이란과 중국 총 교역액은 64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상반기 이란의 대중국 수출은 전년 대비 68% 감소한 총 19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급감했다. 그러나 중국의 대이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해 46억 달러에 달했다.

지난달 양국 간 무역은 12억 7,0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란의 수출과 수입은 각각 3억 7,700 만 달러와 8억 9,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같은 기간에 비해 수출은 46% 감소하고 수입은 20% 증가한 수치다.

끈끈한 무역 파트너 

중국의 이란 수입률 트레이딩이코노믹
중국의 이란 수입률 트레이딩이코노믹

중국은 이란의 주요 무역 파트너로,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끈끈한 상업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21년 3월, 양국은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전 외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서명한 25년 포괄적 협력 협정을 통해 양국 관계를 공식화했다.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이란과 중국은 전략적 25년 협정의 틀 아래 2022년 12월 16개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광범위한 분야를 포괄하는 MOU는 이란의 모하마드 모크베르 제1부통령과 중국의 후춘화 부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테헤란에서 열린 포괄적 협력 프로그램 정상회담에서 체결됐다. 이 정상 회담은 25년 간의 협정 이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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