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캄보디아의 태국 수출이 전년과 비교해 크게 늘었지만, 총 교역액은 여전히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전문가들은 품질 개선과 생산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캄보디아 관세청(GDCE)에 따르면, 올해 첫 5개월 동안 캄보디아의 대태국 상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47% 증가한 4억 8,236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전반기(2022년 7월~11월) 대비 84.47%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2023년 1월부터 5월까지 양국 간 총 교역액은 17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78%, 전반기 대비 14.79% 감소했다. 캄보디아의 태국 수입액은 12억 2,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38%, 전반기 대비 29.64% 감소했다.
태국, 캄보디아의 네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
해당 기간 태국은 중국(50억 7,600만 달러), 미국(32억 9,200만 달러), 베트남(28억 7,100만 달러)에 이어 캄보디아의 네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로 캄보디아의 국제 무역(192억 9,300만 달러), 수출(91억 8,300만 달러), 수입(101억 9,100만 달러)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임 헹 캄보디아 상공회의소 부회장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대태국 수출의 대부분은 국경 근처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나 전자 부품이었다.
헹 부회장은 수출 증가는 캄보디아의 다양한 산업에 더 많은 기업이 투자함에 따라 국내 생산 능력이 증가했음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또한 캄보디아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있어 이러한 성장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7억 4,454만 6,000달러'
수출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에도 불구하고 태국과의 무역 적자는 1월부터 5월까지 7억 4,454만 6,000달러로 여전히 큰 편이라고 캄보디아 관세청은 밝혔다.
캄보디아 왕립 아카데미의 경제학자 홍 바낙은 캄보디아가 수출을 늘리고 수입을 줄이기 위해 생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품질을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
작년 캄보디아와 태국 간의 상품 거래 가치는 46억 6,400만 달러로 2021년보다 14.22 % 증가했다. 캄보디아의 대태국 상품 수출과 수입은 각각 8억 3,172만 달러와 38억 3,300만 달러로 캄보디아의 대태국 무역 적자는 5.54% 증가한 30억 1,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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