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는 총 무역액이 소폭 감소했지만, 2023년 5월 무역 흑자 규모가 전년 대비 21.4% 증가해 154억 2,000만 링깃(약 4조 2,593억 원)을 기록했다.
말레이시아 투자무역산업부(Miti)는 글로벌 수요 둔화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말레이시아의 총 무역액이 2% 감소한 2,238억 링깃(약 61조 8,023억 원)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수출은 0.7% 감소한 1,196억 링깃(33조 359억 원), 수입은 3.3% 감소한 1,419억 링깃(약 39조 1,828억 원)으로 한 달 동안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했다.
中‧美‧日 수출 확대하며 무역 증가세
이러한 감소에도 불구하고 석유 제품, 전기 및 전자 제품, 기계, 장비, 부품,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중국, 미국, 일본으로의 수출이 확대되면서 무역이 증가했다.
2023년 5개월 간 총 무역액은 2022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 감소한 1조 6,066억 링깃(약 443조 6,304억 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수출과 수입 모두 감소해 각각 2.3% 감소한 5,793억 9,000만 링깃(약 159조 9,869억원), 1% 감소한 4,869억 6,000만 링깃(약 134조 4,642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3년 5월에는 일부 업종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공산품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1,021억 8,000만 링깃(약 28조 2,078억 원), 광산물은 액화천연가스 수출 호조에 힘입어 5.9% 증가한 92억 6,000만 링깃(약 2조 5,563억 원)에 달했다.
아세안 수출은 약세...이유는 수요 감소
반면, 농산물 수출은 팜유 및 팜유 기반 농산물의 수출액 감소로 2022년 5월에 비해 30.9% 감소한 74억 4,000만 링깃(약 2조 548억 원)을 기록했다.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감소했으나 중국, 미국, 일본으로의 수출은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2023년 5월 대미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137억 7,000만 링깃(약 3조 8,031억 원), 대일 수출액은 0.2% 증가한 134억 5,000만 링깃(약 3조 7,147억 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아세안으로의 수출은 팜유 및 팜유 기반 농산물, 철강 제품, 석유 제품에 대한 수요 감소로 1.6% 감소한 363억 8,000만 링깃(약 10조 477억 원)에 그쳤다.
말레이시아의 총 수입액은 중간재가 12.3% 감소한 553억 4,000만 링깃(약 15조 2,821억 원)으로 감소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9.6%와 8.5% 증가한 99억 5,000만 링깃(약 2조 7,476억 원)과 88억 7,000만 링깃(약 2조 4,494억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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