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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대 아프리카 무역 흑자 6년 중 최대...자유무역지대 결성 힘 실리나

이찬건 2023-06-07 00:00:00

 

케냐 나이로비. 익스페디아
케냐 나이로비. 익스페디아

케냐의 대 아프리카 무역 흑자가 6년 만에 가장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아프리카 대륙의 무역 블록 통합에 대한 케냐 정부의 새로운 추진이 탄력을 받고 있다.

케냐의 수출과 수입 차이는 전년도 804억 9,000만 스리랑카 달러에서 지난해 883억 스리랑카 달러로 상승하여 2016년 이후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케냐 중앙은행의 잠정 데이터에 따르면, 무역업자들은 2022년 아프리카 국가로의 수출을 통해 3,554억 3,000만 스리랑카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반면에 2,671억 3,000만 스리랑카 달러를 지출했다.

이 수치는 케냐의 윌리엄 루토 대통령이 동부, 중부, 남부 아프리카 국가들이 제안된 3자 협정에 서명하고 비준하도록 모세 쿠리아 무역 내각 장관에게 지시한 시점에서 나왔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자유무역지대 결성을 위해 긴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브리태니커
아프리카 국가들은 자유무역지대 결성을 위해 긴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브리태니커

2015년 6월부터 논의된 동아프리카공동체(EAC), 동부 및 남부 아프리카 공동시장(Comesa), 남부 아프리카 개발 공동체 회원국을 위한 자유무역지대 제안이 있다. 그러나 7억 5000만 명 이상의 인구를 가진 시장을 만들기 위한 진전은 최소 14개국의 서명을 얻지 못하면서 지연되고 있다.

아직 3자 무역 협정에 서명하지 않은 주요 국가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탄자니아, 콩고민주공화국, 모리셔스 등이 있다.

루토 박사는 "우리는 아프리카 자유무역지대 조성을 위해 나머지 국가들과도 서명을 마무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케냐는 상품, 서비스 및 노동력의 이동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아프리카 국가 간의 무역 장벽을 제거하고, 지역 무역 블록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아프리카 전체의 무역 환경 개선과 경제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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