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는 국내 수확량 증가로 인해 2023년에 전년 대비 절반의 밀을 수입할 것이라고 모하마드 하산 카트나 농업부 장관이 월요일에 말했다.
카트나는 베이루트에서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시즌 초반 강우량이 조금 늦어졌지만 계획된 모든 지역이 경작되었고 강우량 분포가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겨울 밀 생산량은 매우 양호했으며 수입량은 시리아가 지난 몇 년 동안 수입했던 것의 약 50%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단 카트나 장관은 로이터에 생산 및 수입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를 제공하기를 거부했다.
지금껏 시리아는 필요한 밀을 러시아에서 수입해왔다.
리피니티브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에 시리아는 약 150만 톤의 밀을 수입했으며, 러시아가 그중 일부를 제외한 모든 밀을 공급했다.
그러나 러시아 당국은 수년 동안 시리아에 대한 곡물 공급량을 공개하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은 작년에 크림반도의 세바스토폴 흑해 항구에서 시리아로 보내진 밀이 17배 증가한 50만 톤을 조금 넘었다고 보도했다.
2011년 전쟁이 발발하기 전까지 시리아는 매년 약 400만 톤의 밀을 생산해 자급자족하고 주변 국가에 수출하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불규칙한 강우 패턴과 시리아의 전통적인 곡창지대인 북동부 지역이 정부의 통제를 벗어나면서 최근 몇 년 동안 생산량은 극히 미미했다.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 세계 곡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다마스쿠스가 외부 자원에 더 많이 의존하는 가운데 시리아 수입품 가격이 더 비싸지고 있다.
한편 카트나 장관은 터키가 지원하는 반군과 미국이 지원하는 쿠르드족 전사들이 각각 별도의 영토를 장악하고 있는 북부 지역은 시리아 중앙 당국에 의해 경작되지 않았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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