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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처리량 감소에도 '판매용 자산' 덕에...캄보디아 항만, 순이익 99.68% 급증

이한재 기자 2023-06-02 00:00:00

매출 감소는 컨테이너 화물과 일반 화물 처리량 감소에 기인한다. 시한욱빌항만청
매출 감소는 컨테이너 화물과 일반 화물 처리량 감소에 기인한다. 시한욱빌항만청

캄보디아 시한욱빌자치항만(PAS)이 매출은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고 보고했다. 

PAS가 캄보디아 증권거래소(CSX)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330억 4,000만 리엘(약 806만 달러)에서 99.68% 증가한 659억 8,000만 리엘(약 1,630만 달러)을 기록했다.

또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666억 2,000만 리엘(약 1,625만 달러)에서 830억 5,000만 리엘(약 2,026만 달러)로 405.43% 증가했다. 그러나 1분기 매출은 2022년 같은 기간의 903억 8,000만 리엘(약 2,205만 달러)에서 776억 3,000만 리엘(약 1,894만 달러)로 14.11% 감소했다.

매출 감소는 컨테이너 화물과 일반 화물 처리량 감소에 기인한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증가한 것은 판매용 자산, 특히 프레아 시아누크 주 프레이 노브 지역 비트 트랑 코뮌의 코키 마을 토지에서 발생한 순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2021년 11월 10일, PAS는 벳짱 코뮌에 있는 130헥타르의 빈 땅을 평방미터당 20달러인 약 2,600만 달러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 당시 200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았으며 나머지 금액은 소유권 이전이 완료되면 지불했다.

지난 3월 말까지 PAS는 신 컨테이너 터미널 1 프로젝트를 위해 11억 2,567만 리엘의 자본 지출을 약속했다. 여기에는 건설 서비스 및 부동산 및 장비 조달이 포함됐다. 공공사업교통부의 기술 감독과 기획재정부의 재무 감독하에 운영되고 있다.

이에 비해 2022년 4분기 회사의 총 수익은 12.16% 감소한 770억 1,000만 리엘(약 1,879만  달러)이었다. 2021년 같은 분기의 245억 5,000만 리엘(약 599만 달러)의 이익에 비해 해당 분기에는 140억 리엘(약 341만 달러)의 손실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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