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에서 고전하고 있는 베트남이 서비스 산업으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최근 HSBC베트남은행은 베트남의 서비스 부문이 무역 약세를 부분적으로 상쇄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년 동월 대비 5.8% 감소...회복 조짐 없다
베트남 무역은 추가적인 악화를 나타내지는 않지만 큰 반등을 시사하지도 못했다. HSBC베트남은행이 발행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5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8% 감소했다. 전자, 기계, 섬유/신발, 목재 가구 등 주요 품목에서 뚜렷한 회복 조짐을 보이지 않았다.
특히 베트남의 3대 수출 대상국인 미국, 중국, EU로의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 베트남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달하는 미국의 경기 둔화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8.3% 감소해 수출 감소율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감소했다. 베트남 제조업의 수입 집약적 특성을 고려할 때 이러한 수입의 급격한 감소는 향후 수출의 더딘 회복을 암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의 무역 흑자는 22억 달러로 2022년 월평균의 두 배를 기록했다.
여행‧관광, 회복력의 원천으로 작용...인플레 완화 조짐
그러나 보고서는 서비스 부문이 회복력의 원천으로 강조했다.
특히 베트남에는 계속해서 관광객이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4월의 최고치보다는 약간 감소했지만, 5월에는 9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해 2019년의 약 70% 수준으로 관광이 회복됐다.
특히 중국 관광객은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며 2019년의 35% 수준에 도달했다. 중국과의 직항편은 2019년의 44% 수준으로 회복됐다. 올해까지 베트남은 2023년 연간 목표인 800만 명의 약 60%에 해당하는 46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했다.
게다가 주택 및 건축 자재 비용이 전월 대비 1.0%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5월의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전년 대비 2.4%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진정되고 있다.
이러한 인플레이션 완화는 베트남 중앙은행(SBV)이 최근 세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한 요인 중 하나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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