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수출액이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최근 태국 상무부는 지난달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7.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 경제학자 설문조사에서 예상한 2% 감소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태국 상무부는 4월 수출액이 217억 2,000만 달러로 1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3월의 276억 5,000만 달러에서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4월 무역 적자는 14억 7,000만 달러로 예상 적자 4억 5,000만 달러를 훨씬 초과했다. 이는 수입이 전년 대비 7.3% 감소했기 때문이다.
1월부터 4월까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고 수입은 2.2% 감소해 무역적자는 45억 2,000만 달러에 달했다.
태국 국립화주위원회(TNSC)는 미국 경기 둔화, 중국의 점진적인 경제 회복, 태국 바트화 가치 변동 등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예측 불가능한 요인에 대해 경고했다.
특히 미국과 EU 시장에서 성장 기회가 여전히 존재한다며 하반기에 수출 촉진 노력을 강화할 것을 권고했다.
포즈 아람와타나논트(Poj Aramwattananont) 태국 상공회의소의 부회장은 수출에 있어 가장 우려되는 문제는 생산 비용의 상승이라고 강조했다. 수출업체들은 에너지, 전기 비용 증가와 새 정부 하에서 최저임금 인상 가능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산업부는 올해 1~2%의 수출 성장률 목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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