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지난 4월 네팔 정부의 요청에 따라 30만 톤의 밀 수출을 허가했다.
최근 인도는 네팔, 인도네시아, 세네갈, 감비아 등의 일부 국가에 수출 제한을 해제하며 약 105만 톤의 식용 곡물을 허가했다.
네팔은 현지 제분 공장이 직면한 원자재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 정부에 공식 요청을 했다.
제분 공장 소유주들은 7월부터 시작되는 회계연도에 최소 60만 톤의 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내 생산량 감소로 인도가 정한 할당량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정부 추산에 따르면 네팔의 밀 생산량은 이번 회계연도에 2.14% 감소한 209만 톤으로 예상됐다.
또한 밀가루 수요는 베이커리 제조업체의 수요에 힘입어 매년 10% 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트만두에서만 매일 2,100톤의 밀가루를 소비하며, 이 중 80%는 정제 밀가루, 20%는 밀가루다.
네팔은 지난 5월 인도가 이상 고온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로 수출 금지 조치를 취하면서 심각한 밀 부족 사태를 겪었다.
이로 인해 네팔 제분 공장의 80~85%가 가동을 중단했다. 12월에 수출 금지 조치가 해제됐고, 인도는 주변국에 대한 쿼터제를 도입하여 5만 톤의 밀을 네팔에 할당했다.
밀 가격 상승과 업계의 압력에 따라 네팔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4월 인도 정부에 30만 톤의 밀을 선적해 달라고 요청했다.
인도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인도 식품 및 공공 유통부는 인도의 국내 밀 재고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이 요청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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