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대기업 아다니(Adani) 그룹이 베트남에서 약 20억 달러 규모의 항만 투자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최근 카란 아다니(Karan Adani) 최고경영자(CEO)는 하노이에서 응우옌 반 탕(Nguyen Van Thang) 베트남 교통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리엔찌에우 항만의 기술 인프라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아다니 CEO는 교통부의 지원을 받아 신속한 이행을 희망했다. 그리고 추가 항만 투자와 내륙 수로 및 해상 선단 운영을 위한 인적 자원에 초점을 맞춘 협력에 관심을 보였다.
탕 장관은 아다니의 베트남 방문을 환영하며 향후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언급했다. 그는 재정력과 경험을 갖춘 투자자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베트남 교통부가 장애물을 제거하고 투자자와 기업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아다니가 베트남의 현행 규정에 따라 리엔찌에우와 다른 항구의 항만 운영 인프라와 물류 산업 단지에 투자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아다니 CEO와 베트남해양공사(VIMC) 간에 항만 및 물류 개발 협력 전략에 관한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응우옌 칸 틴(Nguyen Canh Tinh) 베트남해양공사(VIMC) CEO는 아다니 그룹과 같은 인도 기업을 해상 및 컨테이너 선단 확장에 필수적인 전략적 파트너로 꼽았다.
아다니는 두 회사의 전문성과 경험을 결합하면 베트남과 인도 간의 공급망을 강화하고 양국 간 무역 목표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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