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체감 경기가 반도체 등 주력산업의 실적 회복 기대감에 따라 소폭 개선됐다.
한국은행의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달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에 비해 3포인트 상승한 73을 기록했다.
BSI는 기업가의 현재 경영 상황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을 경우 지수가 100을 밑돌게 된다. 이에 따라 제조업 업황 BSI가 73으로 나타난 것은 기업가들이 아직도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경영 환경을 느끼고 있음을 나타낸다.
그러나 업종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제조 장비 업체의 양호한 납품실적을 바탕으로 전자, 영상, 통신장비 업종의 체감 경기가 12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와 원활한 공장 가동 등의 영향으로 기타기계 및 장비 업종의 체감 경기가 9포인트, 1차금속 업종은 7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 업황 BSI도 전월에 비해 4포인트 상승한 78로, 지난해 10월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대면 활동 증가에 따른 관련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보인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종합한 전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4포인트 상승한 76으로, 이 역시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결과는 기업들의 실적 회복 기대감에 따른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경제 상황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낼 수 있다. 그러나 BSI가 100을 아직 초과하지 못하고 있는 점은 경제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함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경제 전망에 대해 신중함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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