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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코로나가 앞당긴 물류시장의 겨울...그러나 채용은 봄바람

이한재 기자 2023-05-16 00:00:00

HMM
물류기업들은 올해 인력 채용을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 HMM

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실시한 '코로나 이후 물류기업의 경영전망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물류기업 실적은 지난해 동기 대비 부진한 상황을 보였다. 

특히 물류기업 197개사 중 절반 가량인 47.2%가 작년 1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실적이 감소했다. 경기침체로 물동량 감소(83.7%)와 운임 하락(39.8%)이 이러한 실적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또한, 해상 컨테이너 운임은 작년 1분기부터 하락 추세를 보이는 등 물류시장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물류기업들은 하반기에도 물류시장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류기업들은 올해 인력 채용을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 대상 기업의 59.4%가 '작년 수준으로 채용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채용 확대 계획을 세운 기업도 11.7%에 일렀다. 이는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물류기업들이 채용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채용 분야로는 물류 현장인력(62.4%), 영업·기획(45.2%), IT 개발(9.1%), 컨설팅(7.1%), 연구개발(R&D)(4.1%) 등이 꼽혔다. 이를 통해 물류 기업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인력을 채용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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