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수출 수요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까지로 감소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스리랑카 중앙은행에 따르면, 스리랑카는 전년 대비 수출액이 4.9% 증가한 131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에는 추세가 반전됐다.
의류를 중심으로 한 상품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9% 감소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수출 대상국의 경기 침체로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리샨드라(P.K.G. Harischandra) 중앙은행 경제연구 부서책임자는 글로벌 측면에서 보면 올해와 내년 상반기에 긴축 통화 조건과 금융 조건이 스리랑카의 외부 수요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스리랑카는 지속적인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수출에 의존해 해외 수입을 늘리고 있다. 올해 수출은 7.6 % 증가해 14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하리샨드라는 지정학적 위험이 수출에 일부 영향을 미칠 것이지만 부정적으로만 볼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그는 “국가 수요 감소로 수출 감소가 관광 수입의 증가로 만회될 것”이라며 “이는 국제 수지 조건의 균형을 맞추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지정학적 상황도 영향을 미칠것이며 현재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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