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가 인도네시아 정부와 연간 70만 마리의 소를 동남아시아 국가로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발표는 모세스 쿠리아(Moses Kuria) 케냐 통상투자산업부장관이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했을 때 이르 나스룰라(Ir Nasrullah) 인도네시아 동물생산보건부 장관과 면담한 후 이뤄졌다.
첫 선적은 오는 8월에 시작될 예정이다. 쿠리아 장관은 오는 8월까지 2만 마리를 첫 선적할 수 있도록 승인 절차를 신속히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쿠리아 장관은 또한 루훗 빈사르(Luhut Binsar) 인도네시아 해양투자부 장관과 수출 성장, 제조업 발전, 장기적 파트너십, 포용적 개발 등 양국 간 협력 증진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쿠리아는 장관은 회담에서 상호 이익을 달성하기 위해 무역 및 투자 관계를 심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케냐는 다양한 분야에서 상당한 수출 성장의 잠재력을 인정하고 수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그는 무역 교류를 촉진하고 원자재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협력 노력이 진행 중이며, 이는 양국의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올해 말 케냐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의 길을 열고 양국 간 무역 및 투자 기회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됐다.
양국간 무역과 투자 관계, 꾸준한 성장세 유지
케냐와 인도네시아의 무역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유엔 컴트레이드에 따르면 2022년 양국 간 교역액은 3억 3,310만 달러로 전년 대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케냐와 인도네시아의 양국 외교 관계는 197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8년 양국 외무장관은 나이로비에서 인도네시아와 케냐 간 공동위원회를 설립하는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 위원회는 협력 분야를 확대 및 개선하고 양국 간 현안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08년 12월 자카르타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위원회는 경제, 무역, 사회문화, 기술 협력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식용유, 광업, 재생에너지, 어업, 제약, 전기 모빌리티, 섬유의류, 커피, 차, 견과류, 화훼 등 주요 분야가 B2B 참여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인됐다.
케냐와 인도네시아 간의 투자 관계도 잠재력이 풍부하다. 인도네시아 기업들은 케냐의 통신, 인프라, 제조업 등의 분야에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케냐 투자청에 따르면 2022년 인도네시아의 대 케냐 직접 투자액은 1억 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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