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화 및 국제무역장벽 해소와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을 지원하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연례회의가 아부다비에서 개최된다.
아랍에미리트(UAE) 산업및첨단기술부(MoIAT) 주최로 열리는 2022 국제표준화기구(ISO) 연례 회의는 9월 19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울리카 프랑케 ISO 총재와 국가표준화기구 관계자 및 대표, 163개국 전문가 및 기술자 등 각국 대표 5000여 명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회합할 예정이다.
회의 주최측인 UAE의 오마르 알 스와이디(Omar Al Suwaidi) MoIAT 차관은 지난주 연설을 통해 세계적 표준화 의제는 국제 무역을 촉진하고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스와이디 차관은 “글로벌 산업 및 무역, 경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매우 중요한 회의가 될 것”이라며 “표준화는 세계 경제를 뒷받침하고 국제 무역에 대한 신뢰를 높이며, 기후 행동에 앞장서는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와 ISO 및 ISO 회원국들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목표는 글로벌 경제·무역 관계를 한 차원 끌어올리고, UAE가 글로벌 산업·무역·비즈니스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에는 울리카 프랑케 ISO 이사장를 비롯해 스콧 스티드만 영국표준협회(BSI) 이사, 넬슨 알아살 필류 브라질 국가표준기구(ABNT) 표준화 이사, 아미나 아흐메드 에미레이트 국제인증센터(EIAC) 회장 및 아랍권 여성협회 회장과 인증 협력(ARAC) 및 호주 표준국의 국제 책임자인 카렌 바트 등이 참석한다.
또한 국제 및 지역 표준화 전문가들이 경쟁력 강화 및 SDG 지원에서 표준의 역할을 강조하는 전문 세션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글로벌 표준화 기구들이 교역의 흐름 증대를 위한 여러 협정에 나설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의 관계자는 UAE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회의는 무역과 기후의 연결 고리를 중점적으로 다룰 것"이라며 "글로벌 표준화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을 뒷받침하는 것을 골자로 한 2021년 런던 선언(London Declaration)을 바탕으로 표준화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원 방안이 논의될 계획이다. 식량 안보와 물 부족 문제도 논의되며, 표준화를 통해 식량 시스템 지원과 전 세계 식량 선순환 구조 창출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아울러서 개발도상국의 고질적인 물 부족 문제과 관련한 세션도 진행된다.
울리카 프랑케(Ulrika Francke) ISO 회장은 “지난해부터 녹색성장이라는 의제가 이어지고 있으나 진척이 더딘 상황”이라며 “이런 점에서 표준화의 가치와 관련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해 표준화 및 표준 규정을 포함한 공동의 리더십과 대규모 이니셔티브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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