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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뉴욕서 글로벌 투자 포럼 개최

이찬건 2022-09-22 00:00:00

나이지리아 부하리 대통령, 출처=유엔총회 홈페이지
나이지리아 부하리 대통령, 출처=유엔총회 홈페이지

나이지리아 정부가 나이지리아 전 국토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경제투자 플랫폼인 제2차 나이지리아 국제경제동반자포럼(NIEPF)을 미국 뉴욕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뉴욕서 열리는 제77차 유엔총회에 앞서 목요일에 열릴 예정이며, 아프리카 경제개발 공동체인 아프리카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ADB)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NIEPF는 세계 경제에서 나이지리아의 경제의 발전 및 교류에 관해 관심있는 글로벌 공공 및 민간 부문 참가자들을 한자리에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하마드 부하리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회복과 자금조달 우선순위 등 아프리카 국가들의 공동행동이 필요한 사안을 역설한다. 또한 아프리카의 투자환경과 시장 등에 대해 동료 대통령과 대표단장들과 함께 대통령 간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포럼의 주요 의제로는 ▲농업 분야에 있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과 식량 안보와 수출 시장 접근 문제 ▲글로벌 규모의 정부 및 투자 기업을 연결하는 국제 자본 풀 조성을 통한 나이지리아 교육 인프라 구축 ▲나이지리아의 석유 및 가스 부문 개혁과 가스 시장에 대한 투자 확대 방향 등이다.

다른 사안으로는 나이지리아와 국경을 접한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국제적 의료지원 확대 등이 중점적으로 거론될 예정이다. 

이에 나이지리아를 아프리카의 "의료 허브"로 만들기 위한 의료 인프라 업그레이드 및 확장에 대한 논의가 예정돼있다. 또 기후 변화와 청정 경제, 청정 에너지 및 청정 개발 경로를 강조하는 청정 환경으로의 경로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그리고 수출, 발전, 송전 및 유통을 위한 전용 공항을 포함하여 농업에서 시장으로의 회랑, 농업에서 항구로의 회랑, 수출 운송 회랑, 철도 네트워크, 도로망 업그레이드 및 확장, 공항 업그레이드와 같은 기반 시설 개발에 중점을 둔 나이지리아의 인프라구축을 위한 자금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연사 및 패널로는 나이지리아 무하마드 부하리 대통령을 비롯해 앤터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 빌 게이츠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공동설립자, 사츠야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예정돼있다. 나이지리아 외무장관 제프리 오니에야마, 나이지리아 재경부 장관 자이나브 샴수나와 유수의 기업 당고테 그룹의 알리코 당고테 회장, 플리오리 라이저 아프리카 기업평의회 의장 등도 참석한다.

또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인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박사, 아프리카 개발은행 총재인 아킨우미 아데시나, 그리고 아미나 J. 모하메드 유엔 사무차장 등도 함께할 계획이다.

NIEPF 관계자는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이지리아와 아프리카의 방대한 경제 잠재력에 대해 글로벌 정부와 기업뿐 아니라 시민사회기구와 미디어의 관심 및 호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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