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설탕 생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출을 제한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도 식품부 사무차관인 산지브 초프라는 “설탕 수출을 억제하거나 금지하는 방안은 검토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보다 낮은 생산량에도 불구하고 내수 소비 감소가 일부 영향을 상쇄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세계 2위 설탕 생산국인 인도는 생산량이 내수 수요를 초과할 것으로 가정하고 159만 톤의 수출을 허용한 상태다. 그러나 주요 생산지인 마하라슈트라와 우타르프라데시 지역의 사탕수수 수확량이 부진하면서 2년 연속 생산이 소비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향후 몬순(계절풍)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면서 시장에서는 정부가 수출 물량을 축소할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에탄올 전환·전쟁 변수에도 “조정 없다”
일각에서는 중동 지역 분쟁에 따른 원유 공급 차질을 완화하기 위해 설탕을 에탄올 생산으로 전환하고, 이에 따라 수출을 제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초프라 사무차관은 이에 대해서도 관련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부는 팜유, 대두유, 해바라기유 등 식용유 수입 관세를 낮출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인도는 세계 최대 식용유 수입국으로, 최근 국제 가격 상승과 루피화 약세 영향으로 수입 비용이 증가하며 국내 가격이 오르고 있다.
생산·소비 동반 둔화…수급 균형 변수
업계에 따르면 2025/26 마케팅 연도 설탕 생산량은 약 3,200만 톤으로, 기존 예상치(3,240만 톤)보다 하향 조정될 전망이다.
반면 소비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상업용 가스통 부족으로 외식업체들이 운영을 축소하면서 설탕과 식용유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다. 3월 설탕 소비는 약 20만 톤 감소했으며, 4월에도 유사한 수준의 감소가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생산 감소와 소비 둔화가 맞물리며 단기적으로는 수급 균형이 유지될 수 있으나, 기상 변수와 글로벌 에너지 시장 불확실성이 향후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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