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가 인도와 연간 최대 1,000만 톤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국영 석유회사 YPF가 인도 석유천연가스공사(ONGC), 인도가스공사(GAIL), ONGC 비데쉬(Videsh)와 연간 최대 1,000만 톤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바카 무에르타 셰일 개발 본격화
YPF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셰일가스 매장량을 보유한 바카 무에르타 지층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지역은 아르헨티나 에너지 전략의 중심축으로, YPF는 바카 무에르타 내 가스 개발 면적의 42%를 관리하며 LNG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YPF의 LNG 프로젝트는 2032년까지 연간 3,000만 톤의 생산을 목표로 하며, 초기 단계에서는 부유식 LNG 시설을 통해 2027년까지 연간 100만~200만 톤의 LNG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후 육상 플랜트를 도입해 생산량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인도와의 협력 강화
이번 계약은 인도 에너지 시장의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협력의 일환으로, YPF는 인도를 주요 수출 시장으로 삼아 안정적인 LNG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YPF는 이 계약을 통해 기존의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와의 계약을 대체했으며, 향후 이스라엘, 한국, 일본 등으로 LNG 시장을 확장할 방침이다.
아르헨티나는 LNG 수출을 위해 상당한 인프라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파이프라인, 저장 시설, 액화 플랜트 등 물류 시스템 구축은 YPF가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다. 또한, 글로벌 재생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천연가스 수요가 2030년 이후 감소할 가능성도 도전 과제로 지목되고 있다.
경제 성장의 열쇠
YPF는 천연가스 수출을 통해 향후 10년간 약 300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고, 아르헨티나 경제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아르헨티나가 글로벌 LNG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에너지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며, 경제적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YPF의 전략이 성공적으로 이행된다면 아르헨티나는 천연가스 수출을 통해 국제 무대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획-관세전쟁의 포화]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국 전력 수출 요금 25% 인상…무역전쟁 격화
인도네시아, 제40회 무역 엑스포에서 165억 달러 거래 목표…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 기대
[기획-에너지 METHOD] 이집트-키프로스, 가스 협력 강화…동부 지중해 에너지 판도 변화
ASEAN 장관들, 지역 무역 통합 가속화 촉구… ATIGA 협상 연내 완료 목표
[기획-에너지MEHTOD] 베네수엘라, 1월 석유 수출 15%↑…셰브론·중국 수요가 견인
[기획-에너지 METHOD] 아르헨티나, 인도와 손잡고 글로벌 LNG 시장 도약
중국 대외무역, 2024년 43조 8,500억 위안 기록… 전년 대비 5% 성장
베트남-러시아, 활발한 무역 및 경제 협력 관계 지속… 러시아 관리가 밝힌 현황과 전망
우루과이 수출, 2024년 128억 달러 돌파…전년 대비 13% 증가
이란·터키, 300억 달러 규모 양자 무역 강화에 박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