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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에너지 FOCUS] 인도, 네팔서 251MW 추가 전력 수입 승인…전력 협력 가속화

이한재 2024-08-20 11:43:42

네팔, 인도 전력 수출 941MW로 확대
타마코시 수력발전소 가동, 네팔 전력 수출국 도약
인도, 네팔 전력 수입 위한 장기 협정 체결
네팔, 방글라데시와 전력 수출 계약 체결
[기획-에너지 FOCUS] 인도, 네팔서 251MW 추가 전력 수입 승인…전력 협력 가속화
네팔 전력청

인도가 네팔로부터 251MW의 추가 전력 수입을 승인하며, 비하르 주에 중기 판매 계약을 통해 전력을 공급하는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게 되었다.

주네팔 인도 대사관은 인도의 국경 간 무역 지정 당국이 네팔의 12개 수력 발전 프로젝트에서 추가로 251MW의 전력 수출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네팔의 인도에 대한 총 전력 수출량은 28개 수력 발전 프로젝트에서 941MW로 증가했다. 이전까지 네팔은 16개 프로젝트에서 690MW를 인도로 수출하고 있었다.

[기획-에너지 FOCUS] 인도, 네팔서 251MW 추가 전력 수입 승인…전력 협력 가속화
네팔의 대인도 전력 수출 성장(2021-2024년)

작년에는 네팔이 매일 약 800MW의 전력을 인도로 수출하며, 역사상 가장 높은 수출량을 기록했다. 네팔이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해 수력 발전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타마코시 상부 수력발전소 프로젝트와 같은 대형 수력 발전소가 가동되면서 네팔은 전력 순수출국으로 자리 잡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네팔의 경제적 자립도가 크게 향상됐다.

[기획-에너지 FOCUS] 인도, 네팔서 251MW 추가 전력 수입 승인…전력 협력 가속화
네팔의 전력 수출 현재와 미래의 목표


네팔, 전략 수출로 약 169억 루피 수익

이번 추가 용량 승인 이전에도 네팔은 이미 전력 순수출국으로 자리잡아 지난 회계연도에 전력 판매를 통해 169억 3,000만 루피의 수익을 올렸다.

네팔의 전력 수출 여정은 2021년 10월, 인도가 네팔에서 인도로 39MW의 전력 수출을 승인하면서 시작되었으며, 불과 3년이 채 되지 않아 이 수치는 24배 이상 증가했다.

네팔은 처음에 인도 에너지 거래소의 데이 어헤드 마켓에 참여하여 전력 수출을 시작했고, 이후 인도는 네팔에 실시간 시장 접근 권한도 부여했다.

또한 네팔 전력청(NEA)은 하리아나와 비하르의 배전 회사들과 중기 전력 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수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기획-에너지 FOCUS] 인도, 네팔서 251MW 추가 전력 수입 승인…전력 협력 가속화
네팔 전력청

10년 내 최대 1만MW 전력 수출 목표

인도는 네팔로부터의 수력 발전 수입을 더욱 장려하기 위해, 인도 구매자의 수력 발전 구매 의무(HPO)에 네팔로부터의 전력 수입을 포함하는 조항도 마련했다.

더 나아가 인도와 네팔은 향후 10년간 네팔에서 인도로 최대 1만MW의 전력을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장기 전력 무역 협정을 체결했다. 협정 첫 해에 이미 약 1,000MW의 전력이 수출되었다.

한편, 네팔은 방글라데시로 40MW의 전력을 판매하는 계약도 마무리했다. 이 계약의 서명은 원래 지난달 28일로 예정되었으나, 최근 방글라데시의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연기되었다. 이러한 발전을 통해 네팔은 남아시아 지역의 주요 수력 발전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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