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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에너지 METHOD] 이스라엘, 홍해 원유 수입 대폭 확대…환경 위험 논란

이찬건 2026-02-26 22:46:31

에일랏 유조선 정박 확대 추진
분쟁 속 에너지 안보 강화
수에즈 대체 파이프라인 부각
산호초 훼손·유출 위험 논란
[심층-에너지 METHOD] 이스라엘, 홍해 원유 수입 대폭 확대…환경 위험 논란

이스라엘이 지역 분쟁 속에서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홍해 항구인 에일랏에 유조선 정박을 대폭 늘린다. 이에 홍해 연안의 연약한 산호초와 생태계에 대한 위험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이-하마스 분쟁에 에너지 안보 강화 필요성 커져
 

이스라엘은 최근 가자지구의 하마스, 레바논의 헤즈볼라, 예멘과 이라크의 이란 대리 세력의 위협 등 다양한 안보 우려에 직면해 있다. 

이에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가 시급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최근 하마스와의 분쟁으로 인해 이스라엘의 중요한 에너지원인 타마르 가스전이 잠시 폐쇄되면서 에너지 인프라의 취약성이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에일랏 항구를 통한 원유 수입을 증가시킴으로써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실은 홍해와 지중해의 중요한 접점인 에일랏에서 석유 하역 제한을 완화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층-에너지 METHOD] 이스라엘, 홍해 원유 수입 대폭 확대…환경 위험 논란
원유 수입지수·에일랏 유조선 기항·분쟁지수·파이프라인 활용도·환경위험지수 통합

홍해와 지중해를 연결하는 전략 파이프라인을 운영하는 이스라엘 국영 유럽아시아파이프라인(EAPC)은 에일랏을 통해 운송되는 석유 물량을 늘리려 하고 있다. 이 파이프라인은 수에즈 운하를 대체하는 경로로, 유럽으로 향하는 석유 수송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EAPC는 2020년 UAE와 체결한 계약 당시에 비에 연간 약 50척의 유조선이 추가로 에일랏에 정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에레즈 하폰 EAPC 회장은 정부의 정책을 환영하는 동시에, "석유의 지속적인 공급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국가 경제 발전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심층-에너지 METHOD] 이스라엘, 홍해 원유 수입 대폭 확대…환경 위험 논란
이스라엘 원유 수입 비중

그러나 이 계획은 에일랏 지역사회는 물론 환경단체의 강력한 반대에 직면한 상황이다. 환경단체는, 성명을 내걸고 에일랏 인근의 산호초가 기름 유출에 매우 민감하다며, 사소한 사고에도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거 2014년 송유관 파열로 인한 대규모 기름 유출 사고를 제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잇따른 지적에 이스라엘 정부는 환경보호부에 3개월 이내에 종합적인 조사를 실시하여 위험 관리 계획을 제시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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