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LNG 수출이 9월에 4개 가스 처리 공장의 가동 중단으로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유럽과 아시아 수요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며 세계 최고의 LNG 수출국 자리를 지키고 있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에 따르면, 지난 9월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이 4개 가스 처리 공장의 간헐적인 가동 중단으로 소폭 감소했다.
9월 수출량은 총 712만 미터톤(MT)으로 8월의 732만 MT보다 감소했다. 유럽시장이 주요 수출국이었으며 9월 미국 LNG 수출의 52%를 차지해 8월 데이터와 일치하는 수치를 보였다.
아시아 시장은 전월 통계와 마찬가지로 수출의 30%를 차지했다. 유럽의 미국산 가스 수입이 급증한 이유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파이프라인 공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라틴 아메리카는 9월에 수출의 8%를 차지하며 8월의 7%에서 소폭 상승했다. 특히 콜롬비아가 인수를 강화한 것으로 예비 데이터에 나타났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미국은 호주와 카타르를 제치고 세계 최고의 LNG 수출국 자리를 탈환했다.
그러나 9월에는 아시아 배송을 위해 파나마 운하를 선택한 화주가 줄어드는 대신 남아프리카를 경유하거나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연장 항로를 선호했다.
시설 유지보수로 수출 감소 야기
수출 감소는 프리포트 LNG, 셰니에르 에너지,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 등 시설의 유지보수 중단으로 영향을 받았다.
특히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LNG 수출업체인 프리포트 LNG는 약 일주일 동안 가동을 중단했다. 또한 셰니에르의 코퍼스 크리스티는 4일 동안 용량이 줄어든 상태로 운영됐다.
미국 최대 LNG 시설인 사빈패스는 하루 동안 운영이 축소됐다.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의 코브 포인트에서 진행 중인 유지보수 작업도 9월 LNG 수출 수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미국의 상위 7개 LNG 수출 시설로 유입되는 평균 가스량은 9월에 126억 입방피트/일(bcfd)로 증가해 8월의 123억 bcfd보다 확대됐다. 이는 지난 4월에 기록한 월간 최고치인 14bcfd와 비슷한 수준이다.
미국 현물 가격은 9월에도 안정세를 유지했다.
유럽의 공급 부족과 아시아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아시아 가격 추세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8월의 양호한 산업 생산 수치에 힘입어 중국의 LNG 및 석탄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에 경기 침체에 대한 초기 경제 예측에 잠재적으로 도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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