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잠무 카슈미르의 레시 지역에서 상당한 리튬 매장량을 발견됐다. 이는 카르나타카주에서 소규모 매장량만 확인했던 인도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아울러 라자스탄의 데가나에서도 추가 리튬 매장지가 발견됐다.
인도 정부 관계자들은 새로 발견된 리튬이 인도 전체 수요의 거의 80%를 충족시킬 수 있으며, 이는 이 중요한 자원의 인도 내 공급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5위 리튬 보유국 등극, 인도의 경제 성장에 새로운 동력
리튬은 배터리의 핵심 구성 요소이며 전기 자동차 생산에 필수적이다. 특히 재생 에너지와 청정 운송용 연료로 전환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리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 리튬 시장 규모는 2022년 74억 9,000만 달러로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12.3%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에너지 자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2030년까지 전기자동차 보급률을 30%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인도에서 전기로 구동되는 차량은 전체 차량의 1% 남짓에 불과하지만, 590만 톤으로 추정되는 리튬 매장량 덕분에 인도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대부분은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칠레의 '리튬 삼각지대'에 있으며, 중국이 전 세계 리튬 정제의 75%를 점유하고 있다. 인도의 이번 발견으로 인도는 세계 5위의 리튬 보유국으로 올라섰다.
환경 위협 vs 경제 기회, 인도의 리튬 채굴 논란
그러나 잠무와 카슈미르의 리튬 채굴 프로젝트는 리튬 추출에 필요한 막대한 양의 물과 화학 오염 가능성으로 인해 환경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또한 이 지역은 지진 활동이 활발하여 지진 위험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또한 이번 발견이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잠무 카슈미르에 대한 오랜 영토 분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지정학적 우려도 있다.
이 분쟁은 1947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양국은 이 지역 전체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며 여러 차례의 전쟁과 지속적인 교전을 벌여왔다. 현재 분쟁 지역의 약 70%는 인도가, 나머지 30%는 파키스탄이 지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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