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연구에 따르면, 정부, 민간, 외국인 투자 모두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SSA) 지역의 투자 성장률이 급격히 감소했다.
월드뱅크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리카 석유 부국들이 가장 큰 투자 감소폭을 겪고 있다. 2023년 4월 발표된 아프리카 펄스 보고서에서는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의 투자 증가율이 둔화되었다고 밝혔다.
원자재 가격 폭락 이후 취약한 국가의 투자 성장률은 장기 평균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보고서에 따르면 석유가 풍부한 아프리카 국가들이 다른 그룹에 비해 가장 크고 지속적인 투자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연평균 8%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였던 석유 부국들은 2014년부터 2015년 국제 유가 급락 이후 평균적으로 투자 위축을 경험했다.
또한 사하라 사막 이남의 금속 자원이 풍부한 아프리카 국가들 역시 투자 감소를 겪고 있다. 반면, 자원이 부족한 국가들의 투자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느리게 둔화되었다.
연구 결과, 투자 증가율은 대부분의 조사 대상 연도에서 장기 평균(2000~2019년)을 밑돌았다. 민간 투자 증가율은 2014년과 2015년 5.9%에서 2020년과 2021년 3.1%로, 공공 투자 증가율은 2014년과 2015년 3.3%에서 2020년과 2021년 1.6%로 감소했다.
세계은행은 신흥 또는 기존 탐사 및 생산 유전에 대한 불충분한 투자와 추출물의 국제 가격 하락 및 불안정성이 2016년 이후 발생한 외국인 직접 투자(FDI)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실제로 원자재 가격 폭락 이후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전반적으로 감소하였으며,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과 2021년에 더욱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14년과 2015년에 연평균 1.9% 성장하던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2016년과 2019년에 3.7%로 감소했고, 이후에는 연평균 5.1%로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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