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제40회 무역 엑스포에서 165억 달러 거래 목표…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 기대

인도네시아 정부가 2025년 제40회 무역 엑스포 인도네시아(Trade Expo Indonesia, TEI)를 통해 165억 달러 규모의 거래 성사를 목표로 내걸었다. 

이는 지난해 목표였던 150억 달러보다 10% 상향된 수치로, 인도네시아의 글로벌 무역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무역 엑스포 인도네시아, 목표 초과 달성 기대

지난 2024년 TEI에서 인도네시아는 총 227억 3천만 달러 규모의 거래를 기록하며 당초 목표를 크게 초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올해 개최될 제40회 TEI에서도 인도네시아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과 무역 성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목요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TEI 출범 행사에서 부디 산토소 무역부 장관은 "올해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도네시아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공격적인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2025년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되며, 총 30,000명의 방문객과 5,000명의 구매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참고로 지난해 행사에는 41,488명의 방문객이 몰려 높은 관심을 끌었다.

중소기업(MSME) 지원 강화… 글로벌 시장 접근성 확대

부디 산토소 장관은 "이번 TEI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MSME)들에게도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행사"라며, 인도네시아 전역의 다양한 기업들이 박람회를 통해 자사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정부가 부처 및 기관들과 협력해 참가 기업을 선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도네시아에는 아직 해외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잠재력 높은 제품들이 많다"며, "이들 제품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TEI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어랑가 하르타르토 경제부 장관도 같은 행사에서 TEI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2025년 박람회에서 250억 달러 이상의 거래 성사 가능성을 전망했다.

국가 경제 성장과 외환 보유액 확대 기대

에어랑가 하르타르토 장관은 "무역 엑스포에서 성사되는 거래들이 인도네시아의 외환 보유액을 확대하고, 국가 경제 성장 목표인 8% 달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TEI를 통해 해외 시장 접근성을 강화하고, 국제 무역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경제 주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올해 40회를 맞이하는 무역 엑스포 인도네시아(TEI)는 아세안(ASEAN) 지역을 넘어 글로벌 무역 허브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자국 제품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외국 투자자들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TEI 2025는 기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새로운 기업과 바이어들이 더욱 쉽게 교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며, 박람회 성과가 인도네시아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