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에너지시장청(EMA)이 지난 24일 베트남에서 주로 풍력 발전을 통해 1.2기가와트(GW)의 전력을 수입하는 계획을 잠정적으로 승인했다.
EMA에 따르면, 올해 초 캄보디아의 1GW 수입 계획과 인도네시아의 2GW 사업에 대한 사전 승인에 이어 세번째다.
프로젝트는 싱가포르의 셈코프유틸리티(SCU)와 베트남 국영 페트로베트남테크니컬서비스코퍼레이션(PTSC)의 협력으로 약 1,000킬로미터에 달하는 해저 전력 케이블을 개발한다.
지난 2월 팜 민 친 베트남 총리가 싱가포르를 공식 방문했을 때 PTSC와 SCU간의 파트너십이 결정됐다. 공동 투자 계약은 베트남의 해양 재생 에너지원을 싱가포르에 수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두 기관은 베트남의 해상 풍력 발전 단지에도 투자한다. 시설은 약 2.3GW의 용량을 자랑하며, 고전압 지하 케이블을 통해 싱가포르에 전기를 직접 송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SCU는 필요한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베트남 해상 풍력 발전 단지는 2033년에 가동을 시작한다.
한편, 싱가포르는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2035년까지 전력 수요의 30%를 청정 에너지원에서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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