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2026년까지 태양광 모듈 생산 능력을 약 100GW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준비를 착수한다. 목표가 실현되면 인도는 세계 재생 에너지 장비 시장의 주요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산업연맹(CII)과 신재생에너지부(MNRE)가 공동 주최한 청정 에너지 컨퍼런스에서 부핀더 싱 발라 인도 신재생에너지 장관은 "인도를 재생 에너지 장비의 선도적인 글로벌 공급업체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현재 인도는 태양광 모듈 28GW, 태양 전지 6GW, 풍력 터빈 15GW의 제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발라는 2만 4,000루피의 생산연계 인센티브(PLI) 제도에 힘입어 향후 3년 동안 48GW의 추가 제조 용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발라 장관은 "2026년까지 100GW의 모듈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요구사항은 30~40GW으로, 그 해까지 60GW 이상의 수출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싱크탱크인 엠버(Ember)의 데이터에 따르면 인도의 중국산 태양광 모듈 수입량은 2022년 상반기 9.8GW에서 2023년 같은 기간 2.3GW로 크게 감소했다.
인도는 국내 제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2022년 4월부터 태양광 모듈에 40%, 태양 전지에 25%의 관세를 도입했다. 그러나 중국산 수입은 76% 감소했지만, 전체 수입이 비슷한 수준으로 감소하지는 않았다.
발라 회장은 글로벌 에너지 무대에서 인도의 급성장하는 위상을 강조하며 "인도는 약 780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 중 100억 달러 이상이 외국인 직접 투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178GW로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재생 에너지 용량을 보유한 인도는 2030년까지 500GW라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향후 전체 전력의 절반을 태양열, 풍력, 친환경 수소와 같은 비화석 연료로 생산할 계획이다.
마루티 스즈키, 10억 달러 투자 계획 발표…전기차 출시 및 수출 확대 가속
오만·네덜란드·독일, 세계 첫 액화 녹색 수소 수입 회랑 개발 위한 협정 체결
베트남, 기업 대상 ‘원산지 통제’ 강화 지시… 美 관세 회피 논란 속 무역 협상 대비
중국 최대 농업기업 코프코, 브라질서 대규모 채용 나서…미중 무역 갈등 속 영향력 확대
태국, 대미 무역흑자 200억 달러로 축소 목표…미국산 수입 확대 추진
태국, 자동차 생산 2월에도 감소세 지속…'전년 대비 13.6% 하락'
인도 정부, 세계 관세 불확실성 속 수출 감소 공식 발표…“무역 위험 고조, 내년 성장에도 부담”
러시아 서부 항구 원유 수출, 4월 5% 증가 전망…기상 개선 및 유조선 가용성 확대 영향
美, 베네수엘라산 석유 수입국에 25% 관세 위협…국제 유가 상승세
아시아, 친환경 제트연료(SAF) 생산 증가…수출 확대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