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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METHOD] 2050년 북아프리카 수소 강국 될까? 딜로이트, 모로코와 이집트 주목

최상명 2023-08-21 00:00:00

녹색수소 시장 가치, 연간 1조 4,000억 달러로 전망
모로코와 이집트, 풍력 및 태양광 잠재력 강조
친환경 수소, 현재 전 세계 산업용 수소의 1% 차지
아람코
현재 전 세계 산업용 수소 생산량의 1%만이 친환경 전기분해를 통해 생산되는 '친환경 수소'로 분류되고 있다. 아람코

글로벌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Deloitte)가 2050년까지 모로코와 이집트 등 북아프리카 국가들이 주요 수소 수출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딜로이트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50년까지 녹색수소의 시장 가치는 연간 1조 4,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석유화학, 철강, 시멘트, 비료 등 탄소 배출량이 많은 산업이 녹색수소 도입으로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현재 전 세계 산업용 수소 생산량의 1%만이 친환경 전기분해를 통해 생산되는 '친환경 수소'로 분류되고 있다. 

모로코의 수소 수출 예측 스태티스타
모로코의 수소 수출 예측 스태티스타

딜로이트의 경제 컨설팅 책임자이자 공동 연구 저자인 세바스티앙 두게는 북아프리카가 녹색수소 혁명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강조했다. 그는 수소 전략에 관심을 보인 모로코와 이집트의 괄목할 만한 노력을 강조했다.

두게는 모로코와 이집트의 과소평가된 풍력 및 태양광 잠재력과 기존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활용해 유럽으로 주요 수소 수출국이 될 수 있는 이집트의 역량을 강조했다.

그는 “모로코는 종종 과소평가되는 매우 높은 풍력 잠재력과 엄청난 태양열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집트는 수소용으로 용도를 변경할 수 있는 기존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덕분에 2050년 유럽에 수소를 수출하는 주요 국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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