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과 북아프리카를 대표하는 두 왕국, 사우디와 모로코의 경제협력을 위한 포럼이 개최됐다. 양국은 특히 비석유 산업 분야에서의 경제협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상공회의소연합(FSC)과 모로코 기업총연합(CGEM)은 화요일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마지드 빈 압둘라 알 카사비 상무장관과 리아드 마주르 산업통상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모로코-사우디 경제포럼을 개최했다.
모로코-사우디 경제포럼에 참여한 사우디와 모로코 기업 130개사 대표는 두 왕국을 연결하는 경제동반자 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해 상업협력을 강화하고 투자를 촉진할 것을 결의했다.
사우디의 알-카사비 상무장관은 포럼 연설에서 양국의 기업주들이 유치 계획과 사우디-모로코 경제 관계의 명확한 로드맵과 목표치를 마련하는데 합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왕국과 모로코가 왕국 비전 2030의 프로젝트, 특히 아프리카와 유럽에 대한 공동 투자 기회에 비추어 볼 때 얻을 수 있는 기회에 주목했다.
모로코의 마주르 산업통상부 장관은 앞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모로코 간 무역교류 규모를 연간 50억 달러로 늘리는 것이 목표라며 두 나라의 거대한 기회와 역량에 비춰볼 때 이 같은 목표가 가능하다고 강조하면서 사우디 투자자들에게 670개 산업 프로젝트의 혜택을 줄 것을 촉구했다.
사우디 투자청(SAGIA), 사우디 수출개발청, 사우디 농업개발청, 모로코 산업개발은행을 포함한 사우디와 모로코의 기업들이 투자기회와 서비스에 대해 논의하였다.
한편 사우디 수출개발청(사우디 수출국)은 카사블랑카에서 열리는 모로코-사우디 경제포럼과 연계해 '사우디 메이드'라는 이름으로 모로코에 대한 상업적 사절단을 구성했다.
사우디 메이드는 건설, 식품, 의료 분야, 자동차 스페어 부품 등 여러 부문을 대상으로 구성됐는데, 이번 행사에는 사우디 제품 확산 저변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사우디 20여 개 기업과 모로코에서 수입하는 20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사우디 메이드는 또한 리야드와 라바트 사이의 긍정적인 지표와 상업 이동의 증가의 일부로서 수출업자와 바이어를 연결시키고, 양국 간의 관계를 지원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현명한 지도부의 지시를 이행하는 것을 추구할 방침이다. 두 왕국은 형제애와 역사적 유대를 심어주고 상업 교류량을 늘리는 데 기여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지난 5년간(2016~2021년) 모로코에 대한 비석유 수출액은 91억7000만 SR에 달했는데, 이 같은 규모는 수출입자가 직면한 도전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수단을 실질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양국 정부 유관기관과 협력하는 중요한 기회로 평가된다.
사우디는 최근 경제발전을 기치로 내건 '사우디 비전 2030'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비석유 수출의 비율을 GDP의 최소 50%로 증가시켜나갈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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