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전력송전회사(EETC)가 노르웨이 재생에너지 생산업체 스카텍(Scatec ASA)와 재생에너지 수출을 목표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이집트와 유럽 간 전기 상호연결 프로젝트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다. 이 계약은 사바 마샬리(Sabah Mashaly) 이집트 전력송전회사 이사회 의장과 테르예 필스코그(Terje Pilskog) 스카텍 CEO가 모스타파 마드불리 이집트 총리와 모하메드 셰이커 전력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서명했다.
셰이커 장관은 이번 양해각서는 에너지, 특히 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이집트와 유럽연합 간의 협력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탈리아를 경유해 유럽으로 전기 에너지를 수출하기 위한 조율을 촉진한다.
프로젝트 연구가 완료되고 이집트 전력송전회사의 승인을 받으면, 이탈리아 송전 네트워크 운영자와 협력해 이탈리아를 통해 유럽으로 재생에너지를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프로젝트의 실행 단계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다.
120억 달러로 '그린에너지' 대장정
이집트가 총 120억 달러를 투자해 여러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한 것에 대한 공식 발표가 나왔다.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필스코그와 만나 이집트의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수소 및 친환경 연료에 대한 스카텍의 투자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 여기에는 이미 생산을 시작한 아인 수크나의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가 포함되며, 이집트는 아프리카 최초로 그린수소 생산 국가가 된다.
또한 수에즈 운하 경제구역에 약 60억 달러를 투자하고 다미에타에 약 8억 7,0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두 개의 그린 암모니아 공동 생산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56억 달러가 투자되는 5기가와트(GW) 풍력에너지 프로젝트와 약 4억 5,000만 달러가 투자되는 다미에타의 그린메탄올 공동 생산 프로젝트와 같은 다른 프로젝트도 논의됐다.
이 회의에서는 약 3GW 용량의 재생 에너지 수출을 목표로 하는 이집트와 유럽 간의 전기 상호 연결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이를 위한 연구 개시를 위한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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